형님이 지난주 2월28일에 깃골와서 1주일 있다가 어제 3월8일에 서울 올라갔다.엄마도 같이 있었다.정말 많은 일을 했고 한편으로는 집을 짓고 처음으로 즐겁고 보람있고 재미나는 시간을 가졌다.하루는 갱빈에서 비교적 납작한 돌을 가져와서 집앞 데크옆으로 황토방 부엌까지 징검다리를 놓았다.3일 꼬박 마당에 잔디를 심었다.잔디늘 평당 1만원에 25평을 갓골 남산댁 아들 노해관으로 부터 샀다.잔디 양이 조금 남아서 옆에 심어 놓았는데 나중에 땜질을 한다든지 남으면 아버지 산소에 좀 심으면 된다.특히, 땅이 자갈땅이고 단단해서 땅파기가 어렵고 힘들었다.3일 꼬박 열심히 해서 다 했는데 꾸부러 일하다보니 허리가 아파서 죽겠더라. 어릴때 모심기할때 허리가 쪼개지도록 아플 때와 같았다. 그렇게 일하고 식사준비도 해야했으니 더 힘들었다. 밤에는 녹초가되어 잠은 잘 잤다.하루는 닭장을 만들었다.기둥은 폐목으로 했고 벽은 노승이가 갔다 놓은 판자를 되었다.기둥은 내 혼자서 대강 미리 잘라 놓았는 것에 못을 쳐서 세웠다.세워보니 처음에는 못이 단단하게 안박혀 그런지 서지를 않고 기울어져서 당황하고 막막했다.어떻게해야할지를 몰랐다.그래서 내가 형님한테 일단 옆 벽쪽 판자를 한번 대 보면 지탱하지 않을까하고 판자를 대보자고 했다.형님은 반신반의 했지만 기울어지는 가둥을 형님이 잡고 판자를 서너개 못을 쳐 대보니 기둥이 제법 서 있어 효과가 있었다.그래서 벽판자를 다 대었다.이제는 완벽하게 지탱이되고 닭장이 고정되고 서 있었다.문과 지붕을 못 달아서 완전히 닭장을 완성하지는 못 했지만 닭장집을 세워 놓아보니 뿌듯하고 보람이 있었다. 혼자서는 도저히 못하고 그래도.형님이 도와주니까 할수 있었다.이번에 큰 일을 많이 했다.한가지씩 만들어지고 집이 조금씩 잡혀가는 것 같았다.
이번에 형님한테 오가피 잘라 놓았는 것을 좀 주었다. 이번에 엄마가 영하가든에 가서 오리불고기로 한끼를 쏘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