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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닭잡다

열심이합니다 2016. 1. 18. 11:08

그제 토요일에 집사람하고 같이 갓골에 올라가서 저녁에 마지막으로 남은 닭 5마리를 잡았다.이제 계란을 놓지 않아서 사료를 주고 키우는 것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남아있는 닭 5마리를 다 잡았다. 5마리를 잡아서 3마리는 그간 단감을 얻어 먹어서 고마운 하남아저매,오래아저매,한용수에게 1마리씩을 갔다주었으며,2마리는 우리가 먹을려고 남겨 놓았다.처음에는 잡아서 털을 뽑지 않고 줄려고 했으나 엄마가 아무래도 고맙다고 선물로 주면서 깨끗하게 털을 뽑아서 갔다주는 것이 좋를 것 같다고 해서 털을 벗기고 갔다 주었다. 조금은 더 귀찮았지만 그렇게 하고나니 마음이 개운하고 잘 했다고 생각된다.이제 2개월여후 봄이 되면 병아리를 15마리 정도 다시 사와서 키울 생각이다.

그리고 이번에 닭 잡으면서 털 뽑는 것이 힘들어서 털 뽑아주는 곳이 있으면 돈 주고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밀양에는 그런 곳이 없었다.오래아저매가 배죽에 가보라고 해서 가보니 닭을 잡아서 팔기는 하는데 남의 닭은 병균등 때문에 잡아서 털을 뽑아 주지는 않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