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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골보름달집샀다
열심이합니다
2013. 2. 25. 01:04
어제 보름이었다.오후에 깃골잎에서 달집을 짓고 있어 가서 같이 거들었다.갓골 남자들 대부분이 나와서 어릴때 달집지은 곳에서 지금까지 매년 달집짓고 행사를 계속해 오고 있다고 했다.종윤형님,노진동,이재철,이두수,이쾌환,노해관,노종래,이성민 드미짓고있었다. 정말 좋은 전통을 갖고 내려오고 있었다.그런데,달집을 지어면서 종윤형님이 올해는 달집을 누가 살래하면서 내보고 찬 니가 사라고 했다.그러면서 작년에 누가 달집 값을 10만을 내기에 더 내어라고 했더니 20만원을 내었다고 하니 두수가 50만원은 받아야한다고 거들었다.달집을 다 짓고 회관에서 담소를 나누고 5시쯔에 나와 달이 뜨기를 기다리면서 시물놀이로 흥을 돋구었다.이윽고 달이 6시경에 머리를 산위로 내밀때 내가 잔을 치고 달집에 불을 댕겼다.내가 고향에 와서 첫주인공으로 배려해 주는데 고마움과 고향분들께 한턱내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여 이돈은 양달 돈 쓰는 것이라고 여겨 50만원을 내었다. 다만,엄마가 같이와서 이좋은 기회와 모습을 즐겼으면 좋았을 것인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달집불을 댕긴후 꽹꽈리 를 치고 마을사람들 남지여자분들이 함께 춤을 추고 놀았다.이후 회관에 가서 마을사람들 전체가 잡곡밥으로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고 남자들은 방에서 9시까지 옛날얘기,농사에관한일 등으로 담소를 나누고 집에 왔다.갓골 떠난지 45년여만에 처음으로 갓골사람들과 같이 담소를 나누었다.참말로 오래간만에 고향의 향기를 느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