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10일 오후 07:19
귀촌생활이란게 중년 여성으로서 그리 쌍수들고 환영할 일이 아니라 늘 가는걸 미루었는데... 오늘은 해피랑 첫만남을 해야될듯해 나도 따라 나섰다...
우리 식구의 일원이 됐다는걸 환영하고싶고 아직은 이사전이라 외로히 지낼 해피에게 격려와 안심을 시킬 요량으로....
우리 집의 보디가드가 될 강아지 주신 분께 감사의 인사로 고기도 몇근 샀다....
해피를 첨 본 순간...아직은 엄마곁을 떠난지 얼마되지 않아 두려운 자태지만 넘 귀엽고 앞으로 잘 지낼수 있을듯한 친근감이 밀려왔다
더욱이 오늘은 생질인 서겸이가 와서 다정하게 안아주고 따독거려주어 그동안 꼼짝도 않고 제 자리에서 머물기만 하던 해피가 조금씩 행동반경을 넓혀간다
꼬리도 아주 살짝 흔들며 물과 밥도 조금씩 보는데서 먹기도 했다....건강하고 아무 탈없이 잘자라거라 너 이름처럼 행복하게....
오늘은 일하시는 분들이 황토방 바닥과 굴뚝부분을 마감하고 있었다 이제 황토방쪽도 마무리가 된듯하고 창고쪽도 내부 선반을 의논 했는데
깔끔하고 튼튼하게 했으면 좋으련만 언제나 돈이 문제다...창고랑 방이 하나 더 들어가니 전체적으로 큰 저택이 된듯하다
허나 창고 지붕 색깔이 넘 파란색이라 촌스러 보였다 울타리도 탱자 나무가 지저분해 보여 싹 쳐냈더니만 아직은 횡했다
어찌하면 저렴하지만 어울리게 잘 바란스를 맞출까 고민 좀 해봐야될듯하다
오늘 또 손님들 맞을 생각을 하니 마당에 큰 솥도 걸어야 될듯해서 수산시장에 가서 하나샀다
처음에 적당한 크기로 샀더니만 다들 적다고해 큰 주물솥으로 바꿨다 칠만원이나 주고...소머리 곰국용로
그 새집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올까...몇그릇의 밥을 해야될까 ...걱정반 기대반 나의 이런 고민속에....우리 신랑의 6학년은 시작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