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엄마가걱정이다

열심이합니다 2013. 2. 2. 05:04

아침에 대하엄마가 여보한테 전화가 와서 엄마가 거의 식사를 못하는 것 같다며 죽이라도 좀 갔다 주면은 좋겠다고 해서 같이 가봤다.어제 하루종일 변이 않나와 고생했다면서 뭃 한모금도 제대로 못 먹었다고 했다.대변이 않나와 온몸이 아플 정도라서 혼자서 병원에 가서 변비약을 넣었는데도 그간 거의 안먹고 움직이질 안아서인지 변이 안나오고 찔끔찔끔 물똥이나와 기저기를 차고 있는데 괴로워 죽겠다고 하면서 형편이 없었다.그래서 가져간 팥죽을 드리니 조금은 먹고 물도 드시고 여보가 끓여준 된장국을 맛있다며 조금은 마시고 드시는 것 같았다.등 아픈 것은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데 손목이 뿔라져서 제대로 움직이질 못하는데다 혼자 있으니 더 힘들고 못 먹는 것 같았다.내가 빨리 밀양으로 모셔야 되겠다. 그래도 걱정이다.하루정도라고 엄마가 혼자 있을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엄마가 마음이 약해지면 않되는데 약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렇게 강한 정신력을 갖고 있었는데 너무 약해진 것 같아 정말 걱정이다. 연세도 있는데 말이야. 우짜든지 내가 갓골에 모시고 한번 보살펴 드려보자.